글4 [책] 복자에게 한 없이 우울한 날 날 울렸다. 나의 마음이 아팠다. 한 없이 우울하고, 우울이 우울을 안고 오고 우울이 깊고 깊어 나의 마음이 예민해질 때로 예민해져 있었다.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마음이 나와 같지는 않지만 내가 느끼는 허한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에 어떤 부분에서 눈물이 흘렀는진 알 순 없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흐른 눈물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장편소설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 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 있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어 손에 놓을 수 없었다. 한 번 읽으면 멈출 수 없다는 걸 경험한 난 주말에 읽기 권한다. 마음이 쓸쓸한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무리 마음을 보내도 가닿지 못하던, 아무리 누군가의 마음을 수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던, 차마 복자에게 .. 2021. 1. 14. [책] 책상 생활자의 주5일 틈새 스트레칭 오늘 하루도 컴퓨터와 지겹게 데이트하셨나요? 언제 끝나나 하지만 끝나지 않은 일로 헤어질 수 없는 데이트, 떠날 수 없으면 같이 있을 때 운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땀이 흐르지는 않지만 간단한 동작 하나 만으로도 기분 전환할 수 있다면 안 할 이유 없겠죠? 손목운동, 뒷목 운동, 눈 운동 잠깐이지만 지끈거린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 의자 뒤로 쭈욱 굳어 있던 허리를 펴보는 동작 하나만으로 산뜻한 기분이 들 수 있는 동작 지겹지 않게 매일 하루에 한 동작만 하면 끝! 부담 없이 굳어 있는 몸을 움직여 보자 이젠 지겹다. 등이 아픈 거. 손목이 욱신거려 파스 붙이는 것도 이젠 지겹다 파스값 3000원 적게는 2000원 아깝다. 나도 여자인데 가방이나 옷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나야 하는데 파스 냄새가 풀풀.. 2021. 1. 6. [책] 회사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과연 난 회사가 좋았던 적이 있었을까? 있었다면 언제였을까?곰곰이 생각해 봐도 첫 출근할 때 말고는 없다.월급이 들어왔을때 잠깐 좋았지만 월급 없이 2년 동안 휴직을 해 보니 월급 때문에 회사가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돈이 없어도 회사가 싫었고, 출근하기 싫다는 마음이 변함 없는 걸로 봐서는 월급을 주는 회사여도 나에겐 싫은 공간일 뿐이다.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다 회사 때문이야" (책속) 라는 말을 했다.나 또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회사 때문이다. 인정받고 싶었지만 인정받을 수 없는 곳이었고, 아무것도 아닌 날 더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더 이상 그곳에 날 내버려 둘 수 없어 난 글쓰기 시작했다.물론 처음부터 글을썼던건 아니다.회사만 아니면 무엇이라도 '다른 무엇'을.. 2021. 1. 5. 소개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 읽고 글로 마음을 꾹꾹 눌러 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 솜사탕 입니다. 인스타그램엔 책서평을 올리고 있으며, 브런치에는 저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소소한 저의 이야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싶습니다. 솜사탕님과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2020.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