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해봤고, 그냥 그려봤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프롤로그 중)
4개월의 흔적을 모아둔 '그냥 만화'
그냥 그린 그림으로 태어난 '그냥 만화'
누군가의 흔적을 보는 시간은 흔적을 남긴 시간보다 짧다.
나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흔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된 후엔 흘러가듯 흘러가는 짧은 시간
글을 쓰는 사람은 글로 본인의 흔적을 남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그림으로 본인의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글을쓰는 사람은 본인의 살아있음을 본인의 시간을 글로 흔적을 남겨 다른 사람들이 글을 읽어줌으로써 살아 있음을 느끼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선과 색으로 본인의 마음을 녹여 그림에 담아놓으면 그려놓은 그림을 보고 그린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거나, 그림을 보고 본인이 느낀 감정에 녹아든다.
30분이면 충분했다.
글 책보다는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만화책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쉽게 한장 한장 책을 넘길 수 있기에 긴 시간이 필요하진 않지만 글책보다는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만화책은 우리에게 쉼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 주면 긴 연휴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며느리인 난 휴가를 받은 것 같은 당당하게 나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설 연휴다.
다른 누군가도 긴 연휴에 무얼 할까 고민스럽다면 그동안 읽어보고 싶었지만 읽기 못했던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 읽으며 잠깐 쉴 때 '그냥 만화'를 읽는 건 어떨까?
'그냥'이라는 말 우리도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그냥 그렇게 우리 잠깐 짬나는 시간에 이 책과 함께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보는 건 어떨까?
어렵지 않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그냥 만화'
(해당 도서는 독립출판 플랫폼 인디펍으로부터 서평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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