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 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로맨스에 빠져 하루 종일 로맨스 책만 읽으며 책 속에 빠져든다.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난 여전히 책을 읽지만 아무 생각 없이 줄줄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
물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기도 하지만 그 보다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금방 해소되는 것 다.
애프터는 영화로 먼저 만났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 하딘은 소설보다는 괜찮았지만 소설이 훨씬 재미있었다.
소설을 읽다가 하딘의 이해받지 못하는 행동을 보고 욕이 나올 뻔도 했지만 그래도 하딘은 테사를 사랑하고 테사 앞에서 만큼은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을 주는 좋은 사람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딘은 테사앞에서 테사는 하딘 앞에서 숨겨놓고 있던 본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 둘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들은 알고 있었다. 서로를 원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거 하지만 그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무섭다는 걸 알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 둘의.... 미묘한 감정을.. 그래서 더 위한 사랑인지도 모른다.
두껍지만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는 소설 애프터
물론 소설을 읽으면서 하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고 소설의 절반이 19금 이야기지만 그들의 나이를 생각하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영화 속 이야기는 소설 속 이야기보다 생략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소설이 더 재미있다.
하딘과 테사의 마음을 영화 속에선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역시 원작은 원작이었다.
이번 주말은 3월 1일 공휴일이 있어 조금 더 긴 주말을 다들 보낼 거라고 생각한다.
긴 주말 집에서 늘어지게 누워 읽기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으면 달달한 사랑이야기인 로맨스 소설을 읽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던데
난 아직 로맨스 소설이 좋은 거 보니.. 아직 괜찮다고 생각해야 하나?
개인적인 경험 때문인 지는 모르지만
하딘의 모습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좋아하면 좋아한다. 내 앞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앞에서도 날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남자가 좋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부족함 없이 안겨다 주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난 좋다.
사랑해주는 사람이 내 앞에서만 날 사랑해주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하지 않고 날 사랑해주는 걸 모든 사람들이 원하지 않을까?
긴긴 주말에 읽기 좋은 책이긴 한 것 같아.
하딘을 욕하면서 읽긴 했지만 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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