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생각해보니 외로웠다.
누군가 나에게 현실적으로 인생의 이야기를 말해주었다면 조금은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못해던 나도 힘들었는데, 공부는 잘하는 저자도 힘들었던건 마찬가지였다.
그때엔 그게 정답인줄 알았을 것이다.
책 제목처럼 공부하느라 수고했어라는 말은 우린 언제 들어봤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험이 끝났을때, 시험 끝나고 좋은 성적을 보였을 때였던 것 같다.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나, 음악, 춤 공부와 관련 없는 모든 행동들은 쓸데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되고 있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한다고 하는데 올라가지 않은 성적을 보면서 과연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 이 길이 맞는지 질문하는 것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저자는 본인이 겪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금 학생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렇게 세상에 나와 외치고 있었다.
저자는 두 번의 실패를 겪고나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 알 수 있었고 본인의 상황을 마주하면서 본인의 상황에서 본인이 가야 할 길을 찾아 선생님으로 학생들 앞에 서 있을 수 있었다.
선생님으로 아이들 앞에 서 있다 보니 아이들이 안쓰럽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입시 문 앞에 서면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이 꼰대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말들이였고, 그 꼰대라는 말이 인생의 조언이라고 학생들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이 인생선배가 하는 말을 조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과연 그 말이 귀에 들어올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학생의 시간은 다시 돌아 오지도 못 하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통해 인생의 진짜를 알 수 있었던 저자,
그의 아픔을 그의 후회스러운 인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은 후회스러운 실패하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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