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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by 솜사탕입니다 2021. 3. 4.

 돌이켜 생각해보니 외로웠다.

누군가 나에게 현실적으로 인생의 이야기를 말해주었다면 조금은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못해던 나도 힘들었는데, 공부는 잘하는 저자도 힘들었던건 마찬가지였다.

 

그때엔 그게 정답인줄 알았을 것이다. 

 

책 제목처럼 공부하느라 수고했어라는 말은 우린 언제 들어봤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험이 끝났을때, 시험 끝나고 좋은 성적을 보였을 때였던 것 같다.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나, 음악, 춤 공부와 관련 없는 모든 행동들은 쓸데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되고 있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한다고 하는데 올라가지 않은 성적을 보면서 과연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 이 길이 맞는지 질문하는 것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저자는 본인이 겪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금 학생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렇게 세상에 나와 외치고 있었다. 

 

저자는 두 번의 실패를 겪고나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 알 수 있었고 본인의 상황을 마주하면서 본인의 상황에서 본인이 가야 할 길을 찾아 선생님으로 학생들 앞에 서 있을 수 있었다. 

선생님으로 아이들 앞에 서 있다 보니 아이들이 안쓰럽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입시 문 앞에 서면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이 꼰대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말들이였고, 그 꼰대라는 말이 인생의 조언이라고 학생들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이 인생선배가 하는 말을 조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과연 그 말이 귀에 들어올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학생의 시간은 다시 돌아 오지도 못 하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통해 인생의 진짜를 알 수 있었던 저자,

그의 아픔을 그의 후회스러운 인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은 후회스러운 실패하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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