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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by 솜사탕입니다 2021. 1. 17.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적어보았다.

 

사랑을 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는 것 같다. 

느끼는 강도나 느끼는 시점이 다르지만 두근거리는 사랑이 아님 지겨움 지침의 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지만 외로움이 다가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지만 외롭다는 느낌을 받았던 난 그 외로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안다. 

외로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보면 어두운 방 천장을 보면 궁금해진다. 

과연 난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일까?

그 사람이 필요로 할때만 그 사람에게 끌려 다니는 게 과연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책을 읽다가 지난 사랑을 떠올랐다.

유난히 바빴던 사람 

같은 공간안에 있어도 그는 늘 성공을 위해 본인 성공을 위해 달리고 계속 달리고 있었고 그 곁에 있는 난 그의 방해꾼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에게 투정하나 부리지 못했다.

그는 늘 피곤해했고, 내 곁에 있지만 머리로는 딴생각을 하고 있는 게 느꼈기 때문에 그를 만나도 더 이상 즐 겁지 않았고 헤어져도 찜찜한 기분만 남겨있을 뿐이었다. 

 

흔들리는 마음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안다.

마음속으로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다짐하지만 

한 번 힘들린 마음은 쉽게 되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소설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외로워하는 그녀 옆에  너무 멋진 남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남자는 알 고 있었다.

그녀 곁에 있어줘야 한다고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줘야 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흔들리는 마음도 굳건할 줄 알았던 본인의 사랑이 깨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녀

어쩌면 흔들리는 마음을 안고 그 남자에게 달려가 울면서 안아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그녀는 더욱 답답할 뿐이고 더욱 선을 긋고 있었다.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받지 못한 사랑, 따뜻한 편안함을 안겨준 사람 

사랑하고 있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 또 묻었는데 그 남자 옆에 있으면 묻지 않아도 나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

난 누구보다 괜찮은 사람이고, 난 누구보다... 매력적이라는걸 

 

그녀는 무서웠을 것이다. 

그리고 두려웠을 것이다.

한 발자국을 움직이면 더이상 되돌아올 수 없을까 봐.

지금 그녀가 잡고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 봐 두렵고 무서웠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소설

사랑할 때 느꼈던 모든 감정들을 다 꺼내 보여주고 있는 소설 

이 책은 현재 연애 중이지만 그 연애가 계속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이제 멈춰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연애에 자꾸만 물음표가 생긴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정답은 없다.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해도 그건 충동적인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면에 깊은 이유가 담겨 있는 게 사랑이다. 

 

오늘 당신의 사랑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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